건조한 날씨 도내 산불 잇따라 발생

2024-04-14     신준수 기자

건조한 날씨에 전북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14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무주군 설천면 가곡리에서 불이 나 임야 0.1㏊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진화차량 13대, 인력 68명을 동원해 1시간 4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12시 45분께 무주군 적상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이 불로 초기 진화를 시도하던 A(60대·여)씨가 얼굴과 손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임야 0.1㏊가 소실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당국은 헬기 2대와 진화 차량 10대, 인력 64명의 투입해 55분여만에 불을 껐다.

산림당국은 인근 교회에서 거주하던 A씨가 아궁이를 사용하던 중 부주의로 인해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은 "대부분 지역에 건조·강풍주의보 등 기상 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며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준수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