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여자축구팀, 전북체육중 여자축구부 창단

2024-04-14     소장환 기자

전북에서 유일한 여자축구팀이 생겼다. 

전북체육중학교는 12일 오후 2시 학교 본관 다목적실에서 여자축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과 박용희 부회장, 유희태 완주군수,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그동안 여자축구부의 창단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던 중에 지난해 4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 1학년 14명의 선수로 창단하게 됐다.

첫 지휘봉은 홍진아 감독과 안보라 지도자가 잡았다. 군산 출신인 홍진아 감독은 삼례중, 한별고를 졸업하고 국가대표 최유리, 이금민 선수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와 국내 실업팀 선수들을 배출한 실력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안보라 지도자는 현대제철에서 프로선수로 뛰었다.

김쌍동 교장은 “전북의 유일한 여자축구부를 창단하게 돼 기쁘다”면서 “최고의 명문 여자축구부로 발돋움하기 위해 바른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도·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도 “전북체육중의 여자축구부 창단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