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도내 학교 '도촬' 카메라 찾아낸다

도내 766개 초·중·고·특수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대상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전문 보안업체를 활용한 정밀 점검 진행

2024-04-14     소장환 기자

도내 학교에 숨어있는 불법 촬영 카메라를 모두 찾아내기로 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일 도내 766개 초‧중‧고‧특수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또는 수시, 불시 등 연 2회 필수적으로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 불법 촬영 취약 시설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별 자체점검 방식을 탈피해 전문 보안업체를 활용한 정밀 점검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중 경상운영비에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비용을 포함해 지원하고, 추가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가 보유한 점검 장비를 활용해 불시 점검도 추진한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각급 학교에서는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가 적발되면 즉시 교육청에 보고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선제적인 점검과 구성원의 인식 개선 캠페인을 동시에 전개해 불법 촬영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