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캐나다 라발대, 글로벌 식량부족 해결 공동연구

2024-04-10     소장환 기자

전북대학교가 캐나다 라발대학교(Laval University)와 손잡고 글로벌 식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지난 4일 라발대 주요 관계자들이 전북대를 찾아 공동 연구의 시작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고, 양 대학이 함께 개발도상국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방문한 라발대의 말렌 레온구즈만(Marlen Leon-Guzman) 박사는 전북대 농축산식품융합학과 이학교 교수가 제시하고 있는 이공계와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식량난 접근법에 큰 공감과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두 대학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북대-라발대 연구 협업을 시작하고, 이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를 포함한 다자 간 연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대는 이번 라발대와의 공동연구에서 지역사회의 식품유통구조에 대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이번 협력이 지역과의 상생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한 때 식량원조를 받았던 우리나라가 이제 세계 식량난 해결을 위해 애쓰는 것은 우리의 도덕적 의무일 뿐 아니라 명예”라면서 “이 과정에서 전북대가 북미의 명문대와 함께 공동연구를 시작하는 것은 전북대가 세계적일 뿐 아니라 진정한 글로컬 대학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