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도 野도 투표 독려···“투표장 나가달라”

마지막 주말 유세, 이재명·한동훈 지지층에 투표 독려

2024-04-08     이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7일,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을에서 유권자를 만나 “투표 포기는 곧 민생 포기”라면서 “윤석열 정권에 국민이 무서운 존재라는 걸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숭배하는 우상을 뽑거나 우리를 통치해 줄 왕을 뽑은 게 아니다”라며 “일꾼이 주인의 이익에 반하는 나쁜 생각을 일삼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신의 지역구 유세에 집중한 이 대표는 “잘못해도 용서하고, 색깔이 같다고 지지하고, 고향이 같다고 악행을 저질러도 지지하면, 그들은 여러분이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자기 배 속을 채운다”라며 “일꾼이 일꾼 역할을 제대로 못 하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야 주민을 위해 충실하게 일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같은 날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의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서 “주위를 돌아보라. 조국이나 이재명이나 김준혁·양문석처럼 사는 사람이 있느냐”라면서 “우리는 당신들처럼 살지 않았다고 이 한마디를 전국에 울려 퍼지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의 후손들, 그리고 우리의 미래는 절대 당신들이 망치게 놔두지 않겠다고 전국에 울려 퍼지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저 사람들이 우리 보고 ‘검사 독재’라고 얘기한다. 웃기지도 않는다”라면서 “범죄자들이 독재로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것을 막겠다고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총선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