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후보 '이성윤 후보 검찰독재 끝낼 자격 없다'

강성희 후보 '검찰개혁 반대 해놓고 이제와서 개혁' 비판 이성윤 후보 ‘충분히 소명, 정치공세 검찰개혁 완수할 것’

2024-04-04     총선취재팀
진보당

진보당 강성희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 시절 '검수완박'을 완강하게 반대했다며 "윤석열 검찰독재를 종식할 자질도,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충분한 소명에도 도돌이표 의혹 제기가 도를 넘어섰다”고 맞섰다. 

4일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누가 윤석열 검찰독재를 조기에 종식할 적임자인가를 선택하는 선거이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권심판과 검찰독재 청산'을 전면에 내세운 검사장 출신의 민주당 이성윤 후보를 겨냥해 "이성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검수완박에 반대하고, 심지어 집단 사표까지 제출한바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서울고검장이던 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검수완박(검찰의 수사권 완전박탈)과 관련, 당시 김오수 검찰총장 주재의 고검장회의에서 반대입장을 밝혔고, 사직서까지 제출했다는 것. 
 

이성윤 법무연수원

강 의원은 "지난 2일 후보자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총장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며 "이 후보는 과거의 의혹에 대한 해명요구에 대해 '책임없음'으로 변명만 한다"고 힐난했다. 

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개혁에 반대하고, 사직서까지 내며 항명한 후보가 윤석열 정권에 맞서 제대로 싸울수 있겠느냐"면서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이날 반박자료를 통해 ‘방송토론회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윤석열 검찰정권에 맞서다 탄압을 받았던 이성윤을 모르는 유권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며 “현직 의원임에도 단 한건의 검찰개혁 법안도 제출하지 않은 후보(강성희)가 딴지를 걸 일은 아닌 듯 하다”고 직격했다.
총선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