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특정 후보자 현수막 2개 훼손…경찰 수사

2024-04-01     한민호 기자

익산에서 선거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5분께 익산시 함열읍의 한 마트 인근에서 한 후보자의 선거 현수막의 아랫부분이 라이터로 태운 흔적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2시 20분께 익산시 송학동 사거리에서도 선거 현수막이 훼손됐다. 해당 현수막은 누군가 날카로운 물체로 현수막 끈을 임의로 자른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후보 한 명의 현수막 여러개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 홍보물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