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수상레저 안전관리 대책 시행

무면허 조정 등 위반 행위 집중단속

2024-04-01     한민호 기자

군산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활동이 급증하는 봄 행락철을 맞아 오는 5월 6일까지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과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수상레저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봄철은 저시정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동절기에 사용하지 않았던 기구를 오랜만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시기이다.
 
최근 3년간 봄철(3~5월)에 발생한 수상레저 안전사고는 총 33건이다. 

이 중 해상 표류사고가 26건(79%)였으며, 사고원인을 분석한 결과 정비불량이 22건으로 전체 67% 차지했다. 또한, 기구간 충돌 3건(8%), 연료고갈 2건(6%)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해상 표류사고가 봄철 농무기에 발생할 경우 다른 선박과의 충돌, 좌초 등 2차 사고발생의 위험성이 높아 활동 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개인의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해경은 △표류사고 예방을 취약해역 안전관리 △수상레저 안전 퀴즈 이벤트 △QR코드를 활용한 근거리수상레저활동 자율신고 독려 △주요활동지 및 사고 다발구역 순찰 강화 △안전 위해사범 집중 단속 기간 운영 등을 통해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 안전 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6일부터 한 달여간 무면허 조정, 주취 운항, 안전장비 미착용 등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며 “출항 전 장비·연료유 점검 등을 실시하고 운항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