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기평, 지역특화형 R&D 발굴‘맞손’

산업기술 연구개발 등 협약 체결 항공·로봇 등 신산업 창출 박차

2024-03-31     한민호 기자

전북자치도는 지난 달 29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산기평)과 ‘지역균형발전 도모와 산업기술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과 산업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하기관인 산기평은 산업기술개발에 대한 연구개발(R&D)과제 기획·평가·관리를 총괄하는 전담 기관이다.

산기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기술 혁신사업의 지역특화 연구개발 기획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특화 주요 기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협업 지원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소재, 이차전지, 항공·로봇, 첨담바이오 등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지역 산업 발전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기반의 산업별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 워킹그룹을 운영해 연구개발 로드맵을 신규과제 기획 및 국가 예산 확보 등 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산기평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16건과 소재 15건, 모빌리티 10건 등 총 41건의 산업기술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한 바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미래 신산업 생태계 대전환으로 글로벌 생명 경제 산업이 전북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발굴 협력 및 산업혁신 기업지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산기평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연구개발 협력 및 정보교류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 산업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