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 6척 공공 와이파이 구축

도, 섬 주민·여행객 무료 서비스…관광 활성화 기여

2024-03-29     한민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연안여객선(군산, 부안) 6척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4월 1일부터는 여객선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섬 주민은 물론 도내 서해안 지역의 섬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여행객도 여객선 내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공와이파이는 시내버스나 관광지, 버스터미널 등 다중 밀집장소에서 폭넓게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도내 연간 23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여객선에는 제공되지 않았다.

도는 해당 시군과 함께 공공와이파이 설치 예산을 편성하고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왔다.

도 노홍석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공와이파이 구축으로 섬 주민들의 인터넷 이용환경이 개선되고 통신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 군도와 위도 등 도내 서해안의 도서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도 관광편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북특별자치도의 섬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총 6척의 연안여객선이 운행 중이며 군산의 연안여객선은 4항로에 4척이 운영되고 있고, 부안은 1항로에 2척이 운영 중에 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