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지역 책임의료기관’ 전북 3곳 선정

전주·익산·정읍 등 3개 권역 개소 당 사업비 4억 8천만원 지원 주요 의료기관들과 유기적 협력 지역완결적 공공보건의료 구축

2024-03-27     한민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보건복지부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역 책임의료기관은 전주권 전주 예수병원, 익산권 원광대학교병원, 정읍권 정읍 아산병원 등 총 3개소다.

도는 권역 책임의료기관 전북대학교병원, 지역 책임의료기관 군산권 군산의료원, 남원권 남원의료원이 지정된 바 있다.

이로써 도는 모든 진료권의 책임의료기관이 지정되면서,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협력체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시·도 단위에서 고난도 필수 의료를 제공하면서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기획·조정 등을 하며, 지역 책임의료기관은 중진료권 단위에서 양질의 필수 의료를 제공하면서 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의 연계·조정 등을 수행한다.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해당 의료기관은 본부 산하에 응급, 외상 등 지정센터와 공공보건의료사업실 등을 배치할 수 있는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원내·외 협의체를 구성해 응급의료 등 지역 필수 의료 연계·협력을 주도하고 지역 개소당 4억 8000만 원의 관련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책임의료기관은 해당 기관 내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해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등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강영석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 책임의료기관을 비롯한 주요 의료기관들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전북자치도의 지역 완결적 공공보건의료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