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외출 제한명령 어기고 가출한 10대들 소년원행

2024-03-24     이정은 기자

 

법원의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수차례 어기고 범죄를 일삼은 10대들이 소년원에 유치됐다.

전주보호관찰소는 A(16) 양 등 2명을 긴급 구인해 소년원에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양 등은 소년법을 위반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장기 보호관찰과 함께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외출하지 말라는 특별준수사항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수차례에 걸쳐 외박과 가출을 반복하고 우범 청소년들과 어울려 범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보호관찰소는 이들에 대해 전주지방법원 소년부에 보호처분 변경을 신청했다.

김충섭 전주보호관찰소장은 "청소년들이 유해 환경에 노출돼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상습적으로 보호 관찰 준수 사항을 위반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