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급변하는 세상, 대응도 빨라야"

김관영 지사 등 도청 팀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전문가 초청 강연 전문가적 업무 역량강화·도정발전 방향 모색 위해 월 2회 개최

2024-03-21     윤동길 기자
김관영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21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는 대응도 빨라야 한다"면서 "현재의 주력산업을 미래의 주력산업으로 고도화하고, 발전 초기 산업을 미래의 주력산업으로 어떻게 키워나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3월 새로운 전북 포럼'을 개최하고, 실‧국장, 팀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200여명과 함께 ‘한국산업의 성장동력과 주요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특강과 토론 등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전북하면 농업을 떠올리는 일이 많았지만, 전북 경제를 견인할 미래 첨단산업의 동력을 하나씩 갖춰나가고 있다”며 “이차전지에 이어 올해는 바이오, 방산 등을 집중 육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는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본부 정은미 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글로벌 가치사슬에 대응하는 산업구조 전환 필요성 등 열띤 강의를 진행했다. 정 본부장은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과 대형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자문위원 등을 엮임했다.

정 본부장은 “한국산업은 수출 주도형 성장 정책을 추진한 결과, 높은 제조업 비중을 차지하며 세계 시장에서 규모와 비중에서 위상이 강하지만, 주요 제조국과 비교해 부가가치율은 낮다”며 “질적 성장과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하는 산업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정세,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등 메가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전환기에 맞는 산업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가치사슬에 대응하는 산업구조로 전환과 이를 뒷받침하는 설계와 엔지니어 인력 양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도는 매월 ‘새로운 전북 포럼’을 개최해 바이오, 신산업, 일자리・경제, 농생명, 문화·관광 기타 분야별 최신 이슈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토론을 통해 직원들의 시야를 넓히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