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전북에서 최소 1명의 여당 국회의원 필요' 호소

'쌍발통 정치' 정운천 마지막 정치적 도전 '10명의 국회의원 중 1명은 여당의원 필요' 조배숙 비례 13번 재배치, '결과로 증명' 강조

2024-03-21     윤동길 기자
국민의힘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에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13번을 배정받았다. 국민의힘 정운천(전주시을) 후보는 험지인 호남배려 실종을 주장하며 호남총괄선대위원장 사퇴 등의 배수진을 치고 당 지도부를 압박에 끝에 얻어낸 결실이다고 강조했다.  

21일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 후보 등록 첫날 등록을 마치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특별자치도 시대 10명의 전북 국회의원 중 1명은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조배숙 전 도당위원장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인 13번에 재배치된 것은 모든 직을 다 내려놓겠다는 강력한 배수의 진을 치고 물밑에서 당 지도부와 담판을 지은 결과물로 정운천이 필요한 이유이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소리만 외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결과를 만들어 냈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실천하는 일꾼의 표본으로, 정운천이 전북에 꼭 필요한 이유이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정 후보는 "지금은 싸움꾼이 아닌 지역발전을 이끌 일꾼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권심판과 검찰독재 청산을 전면에 내세운 경쟁후보인 민주당 이성윤 후보와 '싸움꾼vs일꾼' 프레임을 구축하고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 10여년간 민주당 일당독점 구조를 벗어나 '쌍발통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여야 협치를 통한 전북발전을 위해 최소 1명은 여당 국회의원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민주당 텃밭에서 일당독점의 피로도를 파고드는 선거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간 지역현안 해결의 여당 통로역할을 톡톡히 했던 정 후보가 '정권심판과 검찰독재 청산'의 민주당 선거 프레임을 극복하고 마지막 정치적 도전을 통해 8년만에 전북에서 또 다시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