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씨수소 정액’ 훔쳐 달아난 30대 붙잡혀

2024-03-18     한민호 기자

축산 연구소에 침입해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장수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장수군의 한 축산 연구소에 침입해 씨수소 정액 샘플 260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물건을 팔아 금전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샘플은 최대 2억 원까지 거래되며, 경찰은 A씨가 판매한 샘플 60여 개를 제외한 나머지 200여 개를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