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자립지원금 1억2000여만원 전달

2024-03-07     이정은 기자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구미희)는 7일 전북아동복지협회(회장 양향환)와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전북지부(회장 김일환)에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기 위한 후원금 1억2000여만원을 전달했다.

초록우산의 자립준비청년지원사업은 아동 양육시설과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만 19세 이상의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후원금은 올해 아동 양육시설과 그룹홈에서 보호가 종료돼 퇴소하는 아동 53명에게 150만원씩 총 7950만원을 지원한다.

또 대학진학, 취업준비 등으로 시설에서 보호를 연장해 자립을 준비하는 아동 20명에게는 매월 정기적으로 20만원씩 10개월간 총 4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아동복지협회 양향환 회장은 “시설에 있는 아동들은 세상에 나가기 위해 더욱 많은 것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 초록우산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뜻을 감사히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전북지부 김일환 회장은 "점점 정부와 기관들의 관심과 지원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도 우리 아이들은 사회에 한 발자국을 떼는 것이 어렵기만 하다. 아이들이 앞으로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 구미희 본부장은 “양육시설과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보호종료 후 홀로 사회에 내던져지는 것이 아니라, 초록우산과 우리 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힘차게 시작했으면 한다"면서 "그 응원에 더욱 많은 전북특별자치도민들이 함께 후원으로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