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계 일부 김제에 편입돼야

2009-04-29     전민일보

‘새만금 바닷길 여는 것은 김제시민들의 최소 기본권’...이건식 김제시장 호소문을 통해 밝혀

 28일 이건식 김제시장은 “새만금 바닷길을 여는 것은 김제 시민들의 최소 기본권”이라며 새만금지구의 합리적 행정구역 설정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보면 새만금 간척지(4만100㏊) 중 군산시는 71.1%, 부안군은 15.7%이지만 김제시는 13.2%에 불과하다”며 “김제는 바닷길이 완전히 막혀 내륙지방으로 전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전에는 새만금지구가 공유수면으로 3개 시·군의 어민들이 자유롭게 어로활동을 할 수 있었으나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유독 김제 어민 1500세대(3329명)의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이라는 것.
 그는 “방조제 외에도 군산과 부안은 각각 135㎞, 65㎞의 해안선을 유지하는 등 형평성에 맞지 않는 만큼 간척지와 수계 일부를 김제시에 편입할 것”을 주장하며 “이는 밥그릇싸움이나 땅따먹기가 아니라 형평성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