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 국민의미래 입당

국민의힘 탈당 후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입당 조 전 위원장 "견제와 균형 필요" 지지 호소 허남주, 정선화 등도, 비례 앞순위 배정 주목

2024-03-06     윤동길 기자
국민의힘

국민의힘 조배숙 전 전북도당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탈당 후 국민의힘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입당해 비례대표 의원 도전에 나섰다.  조 전 위원장은 "전북발전을 위해 특정정당 쏠림현상을 벗어나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6일 조배숙 전 위원장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지난 4일 탈당하고,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정당)에 입당해 지난 5일 비례대표를 신청했다"며 "전북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으로 도내 10개 지역구에 모든 후보자를 발굴해 공천했고, 변화된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며 "이번에는 과거의 총선과 다른 더 좋은 성적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제22대 총선에서 전북지역의 의미있는 성과를 내다봤다. 

조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호남 등 험지에 활동하는 정치인에 대해 비례대표 순번 20번안에 1/4(5명)을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국민의미래도 같은 당헌당규를 준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례대표 앞번호 배정의 기대감도 드러냈다. 

총선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도당위원장의 탈당 후 국민의미래 입당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비례에서도 (전북)의석을 확보해 전북 정치지형을 바꾸고 전북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조배숙 전 도당위원장에 이어 허남주 전주갑당협위원장, 정선화 전주병당협위원장 등도 탈당후 국민의미래로 입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앞 순번의 비례대표로 배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