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장학회 황은규 이사장 전주고에 장학금 전달

2024-03-05     소장환 기자

 

전주고등학교 출신인 삼일장학회 황은규 이사장이 올해도 전주고등학교(교장 라구한) 입학식에서 신입생 및 재학생 36명에게 각 150만 원씩 5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도 5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던 황 이사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10억 원의 기부를 목표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황은규 이사장은 30대 초반부터 양돈을 한 축산인으로 전주축협 이사와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축산 발전에 30년간 몸과 마음을 바쳐 노력해왔다.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으로 현재도 오래된 아파트에서 검소하고 단출한 삶을 추구하며, 가진 재산으로 장학회를 만들어 모교에 기부하기로 마음을 다졌다.

그는 “많은 사람이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한다”며 “주거 문제가 심각하기는 하지만 필요 이상 물려주는 것보다 최소한의 것만 보태주고 사회에 환원해야 사회가 건전해지고 나라가 살기 좋아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은규 이사장은 지난 2019년에도 전주고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학교 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6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