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찰, “총선 관련 선거사범 22명”

허위사실 유포 8건 등 22명 수사 중···“대부분 선관위 고발·진정”

2024-03-05     이용 기자

전북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각종 불법 혐의를 받아 경찰에 수사 대상에 오른 선거사범이 2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은 5일 4·10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협의 등으로 입건돼 수사 대상에 오른 사람은 모두 22명으로 관련 사건은 15건이다.

사건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면 연루된 사람은 모두 14명이었다. 이 밖에 여론조사 관련 다툼과 관련된 사건이 4건에 5명, 기타 사건은 3건으로 총 3명이 연루됐다.

전북자치도 경찰은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 더 많은 고소·고발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엄정한 대응으로 예고하고 나섰다.

홍장득 전북경찰청 수사과장은 “선거와 관련해 진정서와 시민사회단체 측 고발, 선관위 고발 등 다양하게 사건이 접수되고 있다”면서 “공정한 선거문화를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전북자치도 경찰청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133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금품수수·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이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