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신임 이 훈 지원장 부임

-취약계층의 금융애로 청취하고 지역경제 지원에 역점 둘 것

2024-03-04     김종일 기자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은 4일 신임 전북지원장에 전 이 훈 금융감독원 런던 사무소장이 부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 지원장은 전주 출신으로 영생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한국은행에 입사해 금융감독원 통합 이후 외환감독국 팀장, 특수은행검사국 부국장, 자금세탁방지실 실장 등을 역임한 은행 검사 및 외환·자금세탁 분야의 전문가다.

새롭게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을 이끌게 된 이 지원장은 “고금리 정기화 등으로 지역 내 서민·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금융의 디지털화 등 급격한 변화로 인해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은 금융민원을 신속·공정하게 처리하며 취약계층 맞춤형·지역 밀착형 금융교육을 중점 추진하는 등 사전·사후적 금융소비자 보호를 균형 있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등 불법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및 전북경찰청, 도내금융회사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지역 내 소상공인·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등과 소통을 강화해 관내 취약계층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는 등 지역 경제 지원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김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