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 봄철 해빙기 유충구제 방역 활동 추진

기후변화에 따라 모기 등 각종 해충 활동시기 당겨져 자체 방역소독 전담요원과 연계해 체계적 방역 추진

2024-03-04     김종준 기자

 

군산시보건소(소장 성낙영)4일부터 집중적인 유충구제 방역 활동을 시작한다.

 

봄철 해빙기를 맞아 매개 모기 및 위생 해충에 의해 전파되는 말라리아, 일본뇌염과 같은 감염병을 선제 차단하기 위해서다.

 

유충구제란 모기가 산란·성장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모기 유충 1마리를 잡는 것은 성충 500~7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으며 성충 구제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든다.

 

특히, 기후변화로 모기 등 해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져 봄철 방역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보건소는 방역반을 편성해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대형·복합건물의 지하, 물웅덩이, 하수구 등 방역소독 취약지역에 집중적인 유충구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책로, 천변 등에 설치된 해충유인 살충기 점검을 실시하고, 읍면동 지역의 자체 방역소독 전담요원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인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선제적 유충구제와 철저한 방역소독으로 모기 개체수 감소와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시민분들도 모기의 산란 및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폐타이어, 화분 물받침 등 고여있는 물을 제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