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농무기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 발령 

 안개로 인한 추락·고립 주의해야...3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4-02-28     이정은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오는 3월부터 7월31일까지 6개월 간 농무기 연안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28일 밝혔다.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예방법에 따라 연안 해역에서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 안전사고가 반복되거나 지속될 우려가 있을 때 관심, 주의, 경보 단계로 나눠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매년 3~7월은 짙은 안개로 인해 방파제, 선착장 등 추락·미끄럼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다.

또 밀물시간을 인지하지 못해 갯벌이나 갯바위에 고립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해경은 오는 7월 31일까지 연안 해역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광판 홍보와 방송장치를 활용한 해양 안전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군산항 남방파제, 비응항, 무녀도 쥐똥섬, 선유도 해수욕장 등 방파제·갯바위 등 안전 취약 지역의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농무기 기간 동안 짙은 안개로 인한 방향감각 상실로 선박 충돌과 갯바위 고립, 선착장 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해양종사자 및 연안을 찾는 관광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군산해경은 농무기 기간 항·포구와 갯바위 등 취약해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