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으로 재배한 춘향골 햇감자 출하”

박스당(20kg) 7만5천원선...210농가 조수익 67억원 기대 아삭한 식감 뛰어나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

2024-03-04     천희철 기자

한겨울 추위속에서 사랑과 정성으로 재배한 춘향골 햇감자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지난달 말 첫 출하된 춘향골 햇감자는 주산지인 남원시 금지면 일대(송동, 수지 포함)에서 생산되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센터)를 통해 선별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지난 2월 28일에는 서형복씨 등 2농가에서 9톤을 수확했고, 20kg들이 박스당 7만 5천원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가을에 수확한 저장감자에 비해서는 2~3배 높은 가격이다.

금지면 일대는 퇴적 평야지 미사토양으로 배수가 잘돼 감자 생장에 좋은데다, 농민들이 오랜 경험과 기술 축적으로 아삭한 식감이 뛰어난 맛좋은 감자를 생산하고 있다. 또 남원 관내에서 직접 재배해 생산한 수미 씨감자를 농가들에게 보급하고 있어, 더욱 안정된 감자생산이 되고 있다.

특히, 지리산권역인 운봉, 인월, 아영 지역에서 생산된 춘향씨감자를 공급해 겨울철에도 햇감자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농업기술센터(소장 고인배)의 기술지도하에 갖춰져 우리지역 시설재배 농가들이 선호한다. 남원시는 올해 210농가가 85ha를 재배해 67억원의 조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천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