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언제?”, 민주 8차 발표에도 전북 추가 발표 없어

9개 지역구···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 등 4명 단수공천

2024-02-29     이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공천을 위한 8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곳은 총 9개 선거구로 이번 발표에 전북은 포함되지 않았다.

민주당 공관위는 28일 서울 종로구, 송파구 갑, 경기 구리시, 김포시 을, 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등 5개 선거구에 대한 단수공천과 서울 중구·성동구 을,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 전남 목포시,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등 4개 선거구에 대한 2인 공천 결정을 발표했다.

이중 종로구 선거구에는 이 지역의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단수공천돼 눈길을 끌었다. 곽 변호사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단수공천된 현직 의원인 최재형 의원과 대결하게 된다.

한편 전북의 경우 선거구 미획정 등의 이유로 익산시 갑, 전주시 을, 군산시를 제외한 7개 지역구에 대한 심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해당 지역에 대한 심사 결과는 여부는 선거구 획정에 대한 밑그림이 나오는 다음 달 초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서울 성북구 을, 인천 부평구 을, 경기 오산시, 경기 용인시 갑, 충북 충주 서원구, 청원구 등 6개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략선거구 추가 지정으로 사실상 공천 배제된 홍영표, 안민석, 기동민 등 현직 의원의 행보도 주목된다.

경기 오산시의 안민석 의원은 “‘친명’이라는 이유로 도리어 안민석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면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임 위원장은 “기동민 의원의 선거구(서울 성북구 을)를 제외하고는 그 본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관된 지역의 현역 의원도 다시 경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이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