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해 쌀 생산량 2만4400톤 줄인다

재배면적 감축… 적정 생산 유도

2024-02-26     한민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벼 재배 면적을 지난해 대비 4552ha 감축해 쌀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수립된 도내 벼 적정생산량 면적은 10만2831ha로 지난해 10만7383ha 대비 4552ha를 줄었다. 이는 쌀 생산량 2만4400톤 가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도는 쌀 적정생산면적 유지를 위해 전략작물직불 지원대상 품목을 논콩에서 완두·녹두·잠두·팥 등을 포함한 두류 전체로 확대했다.

두류와 가루쌀 지원단가는 100만원/ha에서 200만원으로 100만원씩 인상했다. 또 앵배추, 수박 등 기타 작물은 200만원/ha을 지원해 벼 재배면적을 선제적으로 줄여 쌀 적정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품질 쌀 생산 대책으로는 신동진 등 중대립종자의 혼입으로 계약 재배단지, 체종포 등에 디엔에이(DNA) 검사를 확대하고, 신동진 종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미곡종합처리장(RPC) 별 브랜드 계약 재배에 필요한 자체 채종포를 확대 운영한다.

도 최재용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시군, 농협, 생산자 단체 대표와 적극 협력해 벼적정 재배면적 확보 및 타작물 생산 확대로 쌀값 안정과 도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