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올드보이 컷오프, 논의된 적 없다" 일축

"당에 여러경로 통해 확인 논의할 계획도 없어" 정 후보 "당 사칭한 언론플레이에 강한 유감"

2024-02-26     윤동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동영 예비후보는 26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올드보이’를 컷오프 시키는 방안이 논의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여러 경로로 확인해본 결과, 논의한 적도 없고, 논의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축했다.

제22대 총선에서 전주병 출마에 나선 정동영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25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저를 포함해 올드보이를 컷오프 하는 논의가 있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언론 플레이로 전북과 이재명 대표, 국민을 지킬 수 없다"면서 "당의 공식 기구에서 관련 논의가 없었음에도 공식 기구를 사칭해서 도민에게 혼란을 준 행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10석 사수에 전북의 모든 정치권의 힘이 모아져야 할 시점에서 이런(올드보이 컷오프) 것때문에 초점이 흐려지면 안된다"면서 "전북 출신이 당의 최고위원회에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이런(의석수 축수)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