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고용률 58.8% 기록... 새만금 투자기업 지속 증가 영향

2023년 하반기 고용률 58.8%, 전년동기 대비 2.2%p 상승...취업자 4,800명 중가 15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 60.1%로 도내 두 번째 높은 증가율

2024-02-26     김종준 기자

군산시 고용률이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침체돼온 지역 고용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결과에서 58.8%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p 증가한 수치로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 4,800명 증가한 136천명을 기록했다.

 

시는 고용률 상승에 대해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기 직전 최저치를 기록한 2017(52.6%) 이후 최고 수치로서 꾸준한 회복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를 제외한 15~64세 고용률은 64%로 전년동기 대비 1.9%p 증가했으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2018(58.5%)과 비교하면 5.5%p의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15세 이상 인구는 231,4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00(-0.2%) 감소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138,9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200(38.9%)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경제활동 참가율은 60.1%로 전년동기 대비 2.4%p 증가해 도내 두 번째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별 분야 중 농림·어업,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취업자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2020년 대비 4,600(22.9%) 증가했는데, 지난 3년간 산업단지에 약 60개사로부터 투자협약을 이뤄내는 등 산단 활성화에 따른 고용 증대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지난해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 가속화,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으로 고용지표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청년취업 및 창업지원, 시민밀착형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공공일자리 지속 추진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시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의 다양한 노력이 고용지표로 현실화되고 있다기업과 시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