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안 시기에 동반될 수 있는 백내장, 차이점 있을까?

2024-02-23     길문정 기자
글로리서울안과

40대에 접어들게 되면서 부쩍 시력이 저하된다고 느끼고 있다면, 정밀 검진을 통해서 눈에 다른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40대, 50대부터는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 노안 등의 증상들이 쉽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노안의 경우 가까운 거리의 시야가 흐릿해지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높아지고 있고 눈의 피로도 역시 높아진 현재는 노안의 발생 시기 역시 앞당겨졌다. 젊은 노안 환자가 늘어난 만큼 다른 안질환들이 동반되지는 않았는지도 미리 체크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

백내장의 경우 발병 시기, 초기 노안 증상 등이 비슷하다는 특징이 있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서 발생되며 수정체 탄력이나 탄성 등이 떨어지게 되면서 조절력이 약해지는 질환이다. 노안이 나타나게 되면서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고 초점이 변환되는 시간이 오래 소요될 수 있다.

하지만 백내장의 경우 수정체 혼탁으로 시야가 흐릿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사물을 볼 때 전반적인 시력 저하로 인해서 복시나 빛 번짐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노안과 백내장의 경우 발생 원인도 다르고 증상도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초기 시력이 저하되는 공통 증상으로 인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될 수 있으나 차이점은 명확하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인지하고 그에 맞는 도움들을 미리 살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 수술의 경우 혼탁된 수정체를 제거한 뒤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나뉘게 된다. 모든 거리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은 방식이다.

최근들어서 특히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 혹은 눈의 높은 피로 증가로 인해서 노안이나 백내장이 발생되는 시기 역시 빨라지고 있다. 백내장 수술의 경우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에 임했을 때 예후가 좋은 만큼 안과에 주기적으로 내원하면서 눈 상태를 검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