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자연생태관, 생태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중

2050 탄소중립모델구축사업 100억 투입…올 하반기 완공

2024-02-20     이정은 기자

 

전주자연생태관이 지역거점 생태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전주자연생태관을 기후 위기 시대의 탄소중립 환경교육관으로 만들기 위한 ‘전주자연생태관 탄소중립모델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전주자연생태관에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목표로 연면적 2074.99㎡, 지상 3층 규모의 내·외부 공간을 전면 재구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주자연생태관의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전주자연생태관을 2050년 탄소중립 이행 및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과감한 녹색 전환 추진을 위한 모델이자 대한민국 공공부문 탄소중립 선도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또 시는 자연생태관의 에너지 요구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열재를 보강하고 고성능 창호로 교체하고 조명 및 기자재를 고효율 제품으로 바꿀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설비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전주를 대표하는 대표 탄소중립 거점모델 건축물로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자연생태관을 지역거점 생태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내부 콘텐츠를 △실감형 콘텐츠 △그래픽 △터치 디스플레이 △게임 체험물 등의 최신 트랜드인 영상디지털 제작기법이 도입된 새로운 콘텐츠로 전면 개편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김용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자연생태관이 탄소중립모델발굴 사업으로 탈바꿈되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건물로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모델 및 생태환경교육의 중심이 돼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