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기업 ㈜에코앤드림 새만금 공장 착공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1800억원 투자 이차전지 전구체 핵심소재 생산 예정

2024-02-20     윤동길 기자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업체인 ㈜에코앤드림이 20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에코앤드림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과 강임준 군산시장, ㈜에코앤드림 김민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산단 1공구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2022년 9월 30일에 새만금 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산단 1공구 14.8만㎡(4만4000평)에 18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고 오는 2025년 생산을 목포로 45명의 인력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2008년부터 이차전지 양극활 물질 기술개발을 통해 최근 대규모 전기차용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이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소재들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중 전구체는 배터리 4대 물질 중 하나인 양극재의 선행물질로 업계에서는 양극재 기업의 생산능력 대비 전구체 공급 부족이 예상돼 증설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전구체는 국내 생산비중이 13% 수준에 불과해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내재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며 "전구체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는 이차전지 분야의 안정적인 밸류체인 형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