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민·관 협력 사이버 침해 대응 강화

산업체 현장서 예방 교육·간담회 실시 북한해커 의심메일 제보 등 협력 당부

2024-02-16     한민호 기자

전북경찰청은 올해 대공 수사 전담 원년을 맞아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업체 대상 찾아가는 사이버 침해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안보사이버수사대는 관내 산업체가 북한 해커와 연관된 해킹 메일, 랜섬웨어(Ransomware) 등 사이버침해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기업 이미지 하락 등을 이유로 신고를 꺼리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 예방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체를 지원하는 유관기관인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국방벤처센터,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코트라전북지원당 등과 협업을 통해 지원사업설명회 및 간담회 등에 참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북한 해커에 의한 사이버 공격으로 발생한 가상자산 탈취가 북한의 핵, 미사일 자금으로 사용돼 국가 안보에 큰 위협임을 강조하고, 의심 메일 제보 등 협력 치안 동참을 당부했다.

또 최신 피해사례를 통한 해킹 메일과 랜섬웨어 피해 예방 교육, 스마트폰 악성앱 감염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 등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강태호 안보수사과장은 “안보 경찰의 대공수사 전담 원년을 맞아, 앞으로도 민·관·경 협력을 통해 급증하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국가안보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