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역도 유동주, 아시아선수권 용상 금메달…문민희 동메달

유동주 89kg급 용상 201kg 금메달 들어 문민희, 여자 일반부 인상·용상·합계 모두 동메달

2024-02-13     소장환 기자

전북의 남·여 역사들이 국제무대에서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13일 전북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진안군청의 유동주가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전북의 헤라클레스로 불리우는 유동주는 89kg급에 출전해 용상 부문에서 201kg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쉽게 인상에서는 145kg을 들어 10위에 그치면서 합계기록 346kg으로 6위에 올라 인상과 합계기록에서의 메달 획득은 실패했다.

진안군청 소속의 유동주는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해 탁월한 실력을 보였으며, 이외에도 출전 경기마다 대회 입상을 통해 전북 역도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진안군에서 지원해주는 진안홍삼으로 체력 증진 및 경기력 향상 등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주의 금메달 소식에 전춘성 진안군수는 “국제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진안군을 빛내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여자 일반부 경기에 나선 문민희(하이트진로)는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동메달을 획득하며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전북자치도역도연맹 김태건 회장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고, 파리올림픽에서도 승전보를 전해오면 좋겠다”며 “역도 종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