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통합마케팅 추진으로 지난해 5,466억원 매출 올려

-지난 2012년 시작해 10년만에 1,084% 성장, 올해는 6,000억원 넘는 목표액 설정 -이외에도 도시농협과 농촌농협 공동으로 사업 추진한 도농상생 통해 717억원 외부자금 유치

2024-02-07     김종일 기자

 

전북농협이 지역농협에서 자본금을 출자받아 13개소의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완예농산물 마케팅 창구를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일원화해 규모와 전문화를 추진해 5,0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6,0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농협과 전북특별자치도 및 시·군의 육성지원을 통해 2012년부터 추진한 통합마케팅 성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5,466억원으로 2012년(504억원) 대비 1,084% 성장했다.

참여농가 수는 1만9,537호로 2012년(3,498호) 대비 558% 늘었고 우수 통합마케팅의 척도인 참여조직의 통합마케팅 출하율은 86.7%로 전국 평균(35.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123개소 통합마케팅조식에 대한 생산유통통합조식 선정에도 13개 조합공동사업버인 모두 선정, 승인형 조직은 전국 18개 조합공동사업법인 중 22%에 해당하는 4개소(전주, 남원, 순창,김제)가 선정됐다.

지난해 과수 생산·유통 지원사업 연차 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돼 FTA기금으로 지원되는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비를 최대 40% 증액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전북특별자치도 농산물 광역브랜드 ‘예담채’는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7년 연속 수상해 명실상부한 대표 광역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통해 도시농협에서 조합공동사업법인 3개소(부안·남원·임실)에 출자한 26억5,000만원과 농협중앙회의 351억5,000만원의 무이자지금 지원, 농협경제지주의 조합공동사업법인 대여투자 55억원과 284억원의 사업활성화 무이자자금 지원 등 총 717억원의 외부자금 유치의 성과도 올렸다.

김영일 본부장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살고 농생명산업 수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통합마케팅의 깃발 아래 농가-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행정이 한 데 뭉쳐서 각자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며 “2014년부터 고대했던 통합마케팅 6,000억원 뿐 아니라 농가소득 6,000만원 달성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