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육활동 지원 기부 활성화 나선다

오는 23일까지 교육기부단 모집 다양한 분야 전문가, 퇴직자, 외국인 유학생 대상

2024-02-05     소장환 기자

전북자치도교육청이 교육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활동 지원 기부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유·초·중·고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인 및 도내 외국인 유학생 기부단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어린이용 도서나 우산 등과 같은 물적 자원 기부는 상시로 접수하고 있으며, 인적 기부는 전북교육청이 재능기부 인재풀(pool) 형태의 △개인 기부단 △유학생 기부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 기부단의 경우 문학·음악·미술·체육·인성·과학·공학·외국어·방송언론·의료·경제·미용·공공·서비스 분야 등의 전문가나 퇴직 교원, 대학 교수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유학생 기부단은 도내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및 자국 문화 홍보를 희망하는 유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교육기부단은 기관추천과 개인신청을 통해 구성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3일까지 신청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관추천자는 공문을 제출하고, 개인신청은 전북교육청 교육협력과로 우편 또는 전자우편(kh3007@jbedu.kr)을 통해 제출 가능하다.

전북교육청은 신청자 가운데 심의위원회를 거쳐 △개인 60명 △유학생 40명 가량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개별 안내하며, 선정된 교육기부자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도내 각급 학교에서 교육활동 지원 재능기부를 하게 된다. 

이렇게 구성된 교육활동 지원 재능기부 인재풀을 대상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의 교육계획에 필요한 교육기부자를 신청하면 서로 매칭이 된다. 

특히 유학생 교육기부단은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자국의 문화와 전통, 언어등을 소개함으로써 세계 문화를 배우고, 다문화 의식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경진 과장은 “교육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고자 한다”면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진로 직업·체험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교육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