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사 국가시험 100% 합격…전국 수석 배출 ‘겹경사’

제68회 수의사국가시험에서 49명 전원 합격, 박성현 학생 전국 수석

2024-01-23     소장환 기자

 

전북대가 수의사국가시험에서 100% 합격율을 달성한데 이어 전국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23일 전북대 수의과대학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제68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올해 졸업예정자 49명이 응시해 전원이 합격했다. 전북대 수의대가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5년 이후 2018년까지 7차례나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여기에 전북대 수의대는 이번 국가시험 응시자 가운데 박성현(24·사진) 학생이 전국 수석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2019년에도 전국 수석을 배출한 전북대 수의대는 올해 또다시 전국 수석 합격자가 나오면서 국내 최고의 수의사 양성 요람임을 재확인시켰다. 

이처럼 매년 전북대 수의대가 국가시험에서 전국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교수진의 열정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학생들의 열정이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말에는 전북대 수의대 윤학영 교수가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는 등 교수진의 연구역량도 높아지고 있다.

전국 수석의 영예를 안은 박성현 학생은 “수의대 전 과정동안 열심히 노력해온 점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6년 동안 수준 높은 교육과 많은 경험을 제공해 준 교수님들과 함께 시험을 준비한 동기들,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상열 수의대학장은 “100% 합격률은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교육과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학생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국내 최고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수의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