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금전적 갈등’…홧김에 불 지른 50대 검거

2024-01-18     한민호 기자

금전적 갈등을 이유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5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군산의 위치한 자택에 불을 지른 혐의다.

당시 A씨는 라이터로 화장지에 불을 붙여 방안 이불 위로 던진 뒤 불이 붙자 집 밖으로 빠져나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동생 B(50대)씨가 A씨 명의로 몰래 3000만 원을 대출받은 사실을 알게됐고,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