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보다 빠르고 정확한 구조·구급 서비스 제공한다

전국 최초 특이질병 대상 영·유아 스마트 119 구급서비스 운영 구조사각지대 해소, 펌프구조대 22개소로 확대 운영

2024-01-16     이정은 기자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가 도내 구조·구급 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응급의료 취약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영·유아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를 신규 운영하고, 119지역대를 중심으로 펌프 구조대를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유아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는 법정 희귀질환, 소아암, 발달장애, 소아당뇨 등 특이 질병을 보유한 만 6세 이하 환아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는 대상자의 정보를 데이터화 해 119종합상황실에 등록한 후 대상자가 119를 이용할 경우 질병 정보 등이 출동 대원에게 신속하게 전달돼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빠른 병원 이송 및 적정한 현장조치를 도울 수 있다.

전국에 등록된 어린이 희귀질환 환자는 2600여 명으로이 중 도내 등록된 환자는 91명이다.

소아암은 전국에 900여 명, 뇌전증 환자는 전국에 1만1000여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들은 응급상황 시 적정한 현장 응급조치와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의 빠른 이송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환자의 사전 정보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0년부터 운영했던 임산부 안심+ 119구급서비스와 노인 및 장애인 등 고령화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119안심콜 맞춤형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3년 기준, 임산부 안심+ 구급서비스 가입자는 2053명, 안심콜 가입자는 4만9098명으로 해마다 가입자 수와 이송 지원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에는 면단위 소재지 119지역대를 중심으로 펌프구조대 운영이 필요한 8곳을 선발해 총 22개소로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옥 구조구급과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구조·구급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추진하는 시책들은 향후 효과를 분석해 도민 안전에 필요한 부분은 확대 운영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