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갱년기 비만, 예방 위한 제로팻주사, 안전 위해서는?

2024-01-15     길문정 기자
밴스의원

옛말에 중년의 뱃살은 인덕이라 하였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중년의 나이와 갱년기가 겹치면서 자리한 뱃살은 내장지방으로 변해 만성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심장병, 뇌졸중, 관절염 등을 일으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러한 까닭에 많은 이들이 갱년기가 되면 운동을 시작하거나 식이요법을 하는 등 뱃살 관리에 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한 번 불어난 뱃살은 쉽게 빠지지 않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여성의 경우 갱년기가 되면 에스트로젠(여성호르몬) 분비가 줄면서 내장지방이 쌓이기 쉬우며, 남성 역시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내장지방이 늘어나게 된다.

다양한 노력에도 뱃살이 빠지지 않거나 빠른 시간 안에 복부 둘레를 줄인 사람들은 지방분해주사와 같은 시술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 중 하나인 제로팻주사는 지방을 녹이고 말초혈관과 림프 순환을 도와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뱃살 외에도 팔뚝, 옆구리, 허벅지, 종아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제로팻주사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으며, 빠른 시간 내 지방이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지방분해주사의 경우 병원마다 성분과 배합 정도가 다르므로, 시술 전 꼭 성분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경우 생리불순과 함께 피부가 위축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제로팻주사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 안전하다.

제로팻주사 시술 후 물을 많이 마시면 순환을 도와 시술의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 다만 강한 강도의 운동과 음주 및 흡연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사우나와 찜질방 이용 역시 일주일 동안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글 : 밴스의원 홍대점 조재환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