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전북지사, 위기가정에 지원금 전달

2024-01-14     이정은 기자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이선홍)는 '희망풍차 긴급지원 사업’을 통해 화재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대상은 어릴 적 뇌염을 앓은 후 간질로 인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동네일을 도우며 홀로 어렵게 두 딸을 키워온 김동한(가명)씨 가정에 전달됐다.

지난해 11월 김씨의 두 딸이 아버지를 위해 알뜰히 돈을 모아 리모델링 해준 낡은 집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도배, 지붕공사, 철거 폐기물 처리 등 상당한 화재복구 비용이 발생했다.

전주시 덕진구는 화재 피해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 씨에게 도움을 주고자 ‘희망풍차 긴급지원’ 대상자로 추천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긴급지원 솔루션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동한씨에게 긴급 지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관계자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사정을 전해 듣고 희망풍차 긴급지원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했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이 우리 이웃을 돕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