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의 모습, 에듀엑스포

2009-04-23     전민일보
학생들이 책가방을 메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선생님은 전자교탁을 통해 학생들에게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문화재를 찾아보라고 문제를 전송한다.
 이에 학생들은 타블렛 PC를 이용해 문화재를 검색한다. 컴퓨터 펜을 이용해 모니터 위에 직접 체크도 하고 동영상을 찾아볼 수도 있다. 터치형 전자칠판은 학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컴퓨터와 연동해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에 학교에서 아이들이 분필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했던 방식을 넘어서서 컴퓨터와 연동이 되는 다채로운 컨텐츠를 가지고 수업을 할 수 있는 개념으로 미래교육의 모습으로 투영된다.
 학생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해 모니터 앞에 섰을 때 학생의 수준에 맞는 영어 대화가 가능한 장치와 각종 디지털 영어교재 등도 관심을 끈다.
 제12회 에듀엑스포((EduExpo, 교육정보화종합전)가 24일까지 전주대학교 희망홀에서 전라북도교육청 주최로 개최된다.
 ‘에듀엑스포’는 학교에서 사용되는 각종 정보화기기와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한 자리에 모아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교육정보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정보화종합전시회의 성격을 갖는다.
 이번 ‘에듀엑스포’는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민,관,학,연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물로서 변화되는 교수,학습의 미래상을 제시하게 돼 거는 기대 또한 크다.
 민간업체의 140여 부스에서 선보이는 최첨단 유(u)러닝 기기의 체험을 통해 미래 교육 변화를 조망해 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시관은 도교육청 홍보관, 과학기술부 디지털교과서 체험관, 이러닝 산업관(콘텐츠관, 솔루션관, H/W 및 기자재관, 영어전용 교실관) 등으로 구성됐다.
 유익하고 참신한 교육정보 관련 첨단 기기를 직접 비교, 체험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교육정보화 활성화는 물론 유러닝을 구현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교육의 모습이 ‘에듀엑스포’란 그릇에 담겨 희망이란 이름으로 철철 넘쳐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