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난해 119 신고 ‘55.5초마다 한 번씩’

56만7659건 접수…현장출동 47.6% 구급상황관리센터 5만8320건 처리

2024-01-08     이정은 기자

 

지난해 도내에서는 56만건의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5.5초마다 한 번씩 119신고 전화가 울린 셈이다.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신고접수는 56만7659건으로 전년도인 2022년 66만1878건에 비해 9만4219건(14.2%)이 감소했다.

이는 하루 평균 1555건의 신고전화가 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평균 1813건보다 258건 줄었다.

신고 유형으로는 화재와 구조·구급, 민원과 같은 현장출동은 전체 신고의 47.6%인 27만535건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의료 안내와 민원 상담이 15만4915건으로 27.3%를 차지했다.

이어 구급 12만2270건, 대민출동 10만462건, 구조 3만4322건, 화재 1만3481건 순이었다.  

도내에서 119신고가 가장 많이 걸려 온 지역은 전주시로 총 11만3 030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어 익산 6만5596건, 군산 6만1615건 순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각종 정보제공 및 질병상담과 심정지 소생률 향상을 위해 5만8320건의 응급처치와 의료상담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라 코로나 관련 병·의원과 약국 문의 및 기타 단순 문의 건은 크게 감소해 전체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119신고접수 통계분석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119신고 대응 시스템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119신고내역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음성인식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119신고접수 시스템을 운영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