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전세사기 의혹’ 부동산 법인 등 압수수색

2024-01-08     한민호 기자

완주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관련 경찰이 부동산 법인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도내 A 부동산 법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세입자들에게 신탁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숨기고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다.

앞서 신탁회사가 해당 계약은 무효라며 임차인들에게 퇴거를 요구하자 임차인들은 지난해 11월 임대사업자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이 현재 파악한 피해자 수는 30여명이며, 피해액은 20억 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통해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