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이차전지 분야 1조1천억원 신규 투자협약식 거행

㈜미래커롱에너지㈜ 8천억원 투자·백광산업㈜ 3천억원 투자

2023-12-27     김종준 기자

군산시는 27일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새만금 민간투자 10조원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와 미래커롱에너지, 백광산업투자협약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새만금 입주기업 임직원, 재경 전북기업인 등 160명이 참석해 군산 새만금 국가산단의 10조원 투자유치를 축하했다.

 

이날 10조원 달성 기념행사에서는 미래커롱에너지양극재용 전구체 및 황산니켈생산시설 건립과 백광산업이차전지용 전구체 소재 및 반도체 소재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미래커롱에너지는 미래나노텍과 중국 커롱뉴에너지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19부지에 내년 1분기 중 착공해 총 8천억원을 투자하고 65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백광산업은 약 10부지에 내년 상반기 중 공장을 착공해 국내 전해질염 기업에 삼염화인과 오염화인 10만톤을 공급하고, 전구체 소재(가성소다 및 고순도 염소)와 반도체 소재(삼염화붕소) 등을 생산할 계획으로 총투자액은 3천억원이며 39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금까지 삼염화인과 오염화인을 중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으나, 이번 투자로 수입량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일본에서 수입해 오던 반도체 공정 핵심 가스인 삼염화붕소도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미래커롱에너지와 백광산업을 비롯해 새만금산단에 10조원의 투자를 결정해주신 기업들께 감사드리며, 투자기업들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