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핵심 광물 비축기지 새만금 유치

정운천 “한국광해광업공단 2417억원 투자 계획”

2023-12-21     이용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KDI)이 새만금에 총사업비 2417억원의 ‘국가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21일 KDI는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등과 투자 협약식을 갖고 리튬·코발트 등 핵심광물 33종의 최대 100일분을 확보해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만금 국가산단 내 약 17만9000㎡ 규모의 전용 비축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광물을 많이 사용하는 이차전지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해당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성사됐다. 비축기지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에 유치되면 관련 입주 업체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에 참가한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비례)은 “새만금 핵심광물 비축기지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된 이래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재부 실무자 등을 만나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예타통과를 이끌어 냈다”며 “예타가 통과된다면 바로 투자가 가능할 수 있도록 KDI와도 계속해서 협의해 온 결과 빠른 투자협약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핵심광물 확보 전략’의 일환인 이번 사업이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의결한 바 있다. 
 

서울=이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