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혐의 이귀재 전북대학교 교수 구속...항소심 증인 신청 기각

2023-12-19     이정은 기자

 

위증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귀재 전북대학교 교수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이해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위증 혐의를 받고 있는 이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이유는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3월 24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1심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2013년 11월 18일 전주의 한 식당에서 서 교육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열린 기자회견과 검찰조사, 법정에서는 "서 교육감으로부터 폭행 당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날 검찰은 항소심 재판에 이 교수를 또 한번 증인으로 세우려 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검찰의 이 교수에 대한 증인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교수가 이미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진술한 점, 항소심에서 증언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육감에 대한 항소심 재판은 오는 22일 열린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