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는 정녕 반MB 전선을 포기하려는가”

2009-04-21     전민일보
정동영 후보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정동영 전 의장이 있어야 할 자리가 전주가 아닌 경주와 부평이라며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 말한 것과 관련 "지도부가 전주시민과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가슴에 자꾸만 상처를 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후보는 "부평과 경주는 중요하고 전주는 버려도 되는 것인가" 전주시민들의 뜻은 중요하지 않은가? 전주와 호남이 당 지도부 주머니 속의 사탕으로 보는 행위이자, 전주와 호남을 지독히 차별하고 폄훼하는 망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반MB 전선을 포기하고 정동영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것이 한나라당 전략과 다를 게 없다"면서 "사사로운 욕심으로 당내 기득권이 위태로워지자 이것을 유지하는데 급급해 정동영을 희생의 제물로 삼으려는 당 지도부는 각성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은 4.29 선거를 이명박 정권 심판의 날이라고 주장하며고 있지만 지금 반MB전선은 어디에도 없다"며 "반MB전선으로 가겠다는 이번 재선거의 구도를 당지도부 대 정동영의 구도로 바꾸고 집안싸움 형태로 만든 것이 바로 현재의 민주당 지도부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