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의 자리는 전주 아니다"

2009-04-21     전민일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합에 대해 "한 마디로 소탐대실(小貪大失)을 하고 있어 안타깝고 부끄럽다"고 평가 절하했다.
20일 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정동영 전 민주당 의장이 있어야 할 자리는 전주가 아니다. 손학규, 김근태, 한명숙 고문 등이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정 전 의장도 그 분들과 함께 전주, 경주, 울산에서 뛰고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재보선 승패를 가늠할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수도권 승리가 어떤 정당의 승패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기도 했고 의석이 제일 많은 곳이 수도권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우리는 모든 선거구에서 선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곡우에 비가 내리면 풍년이 온다고 한다. 곡우인 오늘과 내일 단비가 내릴 것 같다"며 "민주당에 단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단비와 같은 2석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