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와 완주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 검출

2023-12-13     홍민희 기자

김제와 완주의 산란계농장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돼 정밀조사가 시작됐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제시 용지면 산란계 농장(7만수)과 완주군 이서면 종오리 농장(8000수)에서 폐사가 증가하고 산란율이 감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

도는 의심신고 접수 후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현장 출입통제와 역학 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방역지역에서 사육중인 닭·오리 농장 119곳 605만수에 대한 이동제한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사람 대상 소독부터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1588-4060, 9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