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종계농장 2개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 검출돼

2023-12-07     홍민희 기자

전국 가금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고병원성이 연이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 망성면과 황등면 소재 종계농장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7일 도에 따르면 이들 종계장은 사육가금에서 폐사가 증가하고 산란율이 감소한 것을 본 농가주인이 익산시로 신고하며 밝혀졌다.

이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 확인중으로, 약1~3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 접수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통제,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닭농장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명령을 발령했다고 덧붙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1588-4060, 9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민희기자